본문 바로가기

유아교육학

유아 진로교육과 자기효능감의 관계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론은 Bandura(1977)의 사회학습이론에서 발전된 것으로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여러 행동을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신념으로 정의된다(Bandura, 1986). 즉, 주어진 문제 상황에 어떻게 유능하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개인의 판단이며,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개인의 신념이다(Owen & Roman, 1988). 자기 효능감은 과제 수행에 필요한 동기, 인지적 원천, 행동의 방향을 이끌 수 있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판단이며(Martocchio, 1994), 성공에 필요한 신체적, 지적, 감정적 원천을 움직이게 하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다(조승우, 김아영, 1998, 재인용; Eden & Avram, 1993) 즉, 자기효능감은 문제 상황을 다루는 데 필요한 여러 행동을 조직하고 수행하는데 있어 자신의 능력에 관한 판단이나 기대를 말하며,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나 수행의 수준을 결정짓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조승우, 김아영, 1998). Bandura(1977)는 인간의 행동을 환경적 자극이나 강화로부터 이루어지는 수동적 산물로 이해한 Watson(1969)과 Skinner(1971)의 학습이론과 달리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에서 개인의 인지 과정을 중요시하였다. 이는 효능기대, 즉 개인이 어떠한 행동을 해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행동이 유발되고 지속하며 변화한 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행동변화를 유발하는 중요한 역할을 개인의 행동 수행 가능성에 대해 기대가 한다고 본다. 자기효능 이론에 따르면 자아효능감의 조작적 정의의 차이는 결과기대와 효능기대의 차이를 통해 설명된다고 하이었다. ‘진로 자아효능감 이론’이란 Bandura가 제시한 자아효능감 이론을 ‘진로’와 관련지어 설명한 개념으로 최근 새롭게 대두하고 있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성취 행동, 진로 결정, 진로 적응 등에 영향을 끼치는 성의 역할, 성에 따르는 진로 발달의 모델을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자기 효능감이 다양한 심리적 변인들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는 것에 근거하여 Hackett와 Beta는 처음으로 자기효능감 이론을 진로와 직업 영역에 적용하였다. 그 후 진로 선택과 적응에 관련되는 개인적 효능감을 ‘진로 자기효능감’이라 하였다(김봉환, 2006). 진로 자기효능감에 관한 많은 연구들응未銹였?감에 대한 많은 연구는은 진로 자기 효능감이 특정 학문 분야, 전공, 직업 선택, 진로 의사 결정과 같은 영역에서 결정적인 예언력을 가진다고 보고하고 있다. 진로교육과 자기효능감과의 관계성을 밝히기 위해 이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김세관(2008)은 진로상담활동이 초등학생의 자기효능감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하였으며, 강지민(2012) 또한 진로교육프로그램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을 향상했다고 하였다. 송민정(2005), 강재 숙(2009)은 ‘직업카드를 활용한 진로지도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진로 효능감 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하였으며, 남상희(2015)는 ‘교과통합을 통한 초등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언급하였다. 그 밖에도 곽광선(2004), 안현주(2007), 김경화(2008), 가지 유( 2010) 등은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아동의 진로 자기효능감을 향상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다중지능이론에 기초한 진로교육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진로인식 및 진로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서재연, 2011)’, ‘직업탐색 행동이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관계 연구(양기종 연구에서도 진로교육과 자기효능감과의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살펴보면, 진로교육을 통해서 자기효능감 또는 진로 자기효능감을 발달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곧, 유아 진로교육을 통해서 유아가 진로를 인식하고 탐색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행동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신념인 유아의 ‘자기효능감’을 발달시킬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김순임(2006)은 유아기에 효과적인 진로교육을 위해서는 유아들이 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유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가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놀이나 활동을 탐색하고 선택함으로써 성취의욕을 향상하며 이는 곧 유아의 자기효능감 발달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가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행동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개인의 신념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